패션의 거리인 서울 명동과 부산 롯데백화점 MLB(Major League Baseball) 매장에 색다른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조각기를 활용해 아크릴에 미국 메이저리그 팀의 로고와 MLB 로고를 새긴 윈도 디스플레이와 돌출간판으로 섬세한 조각과 LED 광원이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각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세경애드가 독일에서 직수입한 조각기를 활용해 아크릴에 MLB 로고와 미국 메이저리그 각 팀의 로고를 새겨 넣어 명동매장에 프레임을 포함해 가로, 세로 2.5m 규격으로 유리면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것. 총 15일간 제작과 시공을 거쳐 설치한 디스플레이가 반응이 좋아 MLB에서는 점차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새경애드 이동근 대표는 “흔한 것이 아니어서 반응이 좋다. 이번에 설치한 명동점은 MLB 본사에서 추진한 일이다”라고 한다. 이렇게 조각기를 활용해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것이 흔하지 않아서 빛과 조각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많이 연구를 했고, 7가지 색 아크릴 두 겹을 사용해 앞면에는 조각을 뒷면에는 클리어 필름을 사용했다. 매장 직원은 “사람들이 저희 매장의 디스플레이가 예뻐서 밖에서도 많이 보고 간다”고 하며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스플레이를 보고 발길이 멈춰졌다”고 한다. 깔끔하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MLB 매장의 유리면 디스플레이는 고가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광고효과가 큰 것이다. 게다가 돌출간판도 같은 방법으로 제작해 색다를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느낌까지 준다. MLB의 모든 사인을 맡고 있는 세경애드 이 대표는 “어떻게 하면 크게 멋있게 만들 수 있는지 항상 연구한다”면서 “아크릴은 흠집이 많이 나고 유리에 코팅을 하는 부분과 조명이 바르게 퍼지지 못하는 부분을 더 연구할 것”이라고 한다.
CCFL 조명과 어우러진 대형 조각 디스플레이
· 제작 : 다산피엔씨 · 소대 : 아크릴 · 기종 : FA-1200CNC · 위치 : 부산 해운대 한화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2005년 12월 14일 부산 해운대 한화 ‘꿈에 그린’ 모델하우스에 조각기를 활용한 벽면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가로 6m, 세로 3m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 번에 조각기를 이용할 수 있는 규격이 아니어서 1.2m 아크릴 5장을 이용해 제작했다. 한화 ‘꿈에 그린’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를 제작한 다산피엔씨는 각종 자재 유통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조각기 FA-1200CNC로 총 일주일간 제작을 거쳐 제작했는데,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큰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코사인2005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어 한화건설과 계약을 했다. 기본 디자인은 한화건설이 제시한 것을 따랐고 크기가 커서 효율성과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회의를 했다고 한다. 다산피엔씨 유희수 대표는 “기존에 소형 P.O.P.를 중점적으로 제작했고, 23년 노하우가 있어 좀 더 섬세하고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코사인 2005 전시회 부스공사를 한만큼 더 화려하고 세련되게 제작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대형 유리 전면에 조각을 했었는데, 이번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 작업을 계기로 아크릴에 조각을 하고 광원을 다양화했다. 디스플레이 상단과 하단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CCFL램프를 설치했다. 이는 조각 라이팅의 새로운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 ‘꿈에 그린’ 모델 하우스 디스플레이는 항상 램프가 켜져 있어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뽐내고 있다는 유대표는 “앞으로 조각기와 레이저 조각기를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입체형 디스플레이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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