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팅(코팅)기계와 필름으로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주)지엠피가 매년 실사하는 기술 세미나를 올해도 개최했다. 새로 출시된 PIONEER 시리즈와 필름, 라미네이팅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주요 내용이었으며 참가한 전세계 28개국 35개사 56명의 바이어들은 높은 기술력과 제품에 상당히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편리성과 안정성 향상 매년 개최하는 세미나지만 (주)지엠피의 준비는 항상 진행형이다. 기획팀 김현수 팀장은 언제부터 준비를 시작했냐는 질문에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업계를 선도하는 우리 지엠피는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다. 특별한 준비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를 끝낸 시점이 또 다른 시작이다”라며 철저히 준비된 행사임을 강조했다. 세미나의 주 내용은 새로운 라미네이팅 기계와 필름, 신기술이었다. (주)지엠피가 이번 세미나에서 바이어들에게 선보인 장비는 PIONEER 시리즈다. 제품의 내부를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시험가동도 실시했다고 한다.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라미네이팅부터 커팅, 적재까지 모든 공정이 한번에 이뤄지는 제품에 바이어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고 시스템이 자동화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세미나 기간에 310만 불에 달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한다. 김현수 팀장은 “새로운 PIONEER 시리즈는 중국제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과 일본의 부품과 독일 지맨스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그에 따라 편리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 그 부분이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탈부착을 마음대로 스티키 라미넥스 필름 새로운 장비에 걸맞는 필름들도 공개됐다. POLYNEX/NYLONEX 써멀라이 필름(이하 써멀라이 필름)과 스티키 라미넥스 필름이 그 것이다. 써멀라이 필름의 가장 큰 특징은 라미네이팅 작업 시 접착제가 따로 필요 없다는 점이며 스티키 라미텍스 필름은 제품명에서도 연상되듯 필름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써멀라이 필름은 열과 압력을 이용한 라미네이팅 작업 시 필름 내에서 접착작용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 제품이다. 이 점에 대해 김현수 팀장은 “라미테이팅 작업 시 접착제를 따로 사용하는 공정이 없다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는데 그 중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과 환경문제를 일정부분 해결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다”라며 새로운 필름을 설명했다. 스티키 라미넥스 필름은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그 중 Removable(재사용)필름은 메모용으로 많이 쓰이는 ‘포스트 잇’ 필름판이라 할 수 있다. Removable 필름의 경우 응용범위가 넓은데 냉장고 등에 자석을 사용해 부착하는 홍보물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크기를 키운다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는 옥외 실사출력 광고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뷰 중 김현수 팀장이 제품을 직접 유리판에 붙이며 테스트했고 실제로 ‘포스트 잇’과 같은 효과를 냈으며 접착력도 좋았다. 장비, 필름과 함께 향상된 기술도 선보였다. 인쇄용 라미네이팅 장비인 AUTOEXCEL Line에 이용된 양면 코팅작업 시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그것이다. 기존 제품이 분당 8m를 라미테이팅 했다면 향상된 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분당 10m를 작업할 수 있다고 한다. 십년이 넘게 계속된 (주)지엠피의 퓨처 세미나는 항상 새로운 장비와 기술로 바이어를 사로잡았다. 이번 세미나 또한 인쇄업에 적합한 장비들을 선보임으로써 참가한 바이어들이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업계의 선두를 지키기 위한 (주)지엠피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그들의 세미나 역시 바이어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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