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시장 후가공 장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평판 커팅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몇 해 간 UV 프린터의 수요 증대와 맞물려 마치 패키지처럼 생산라인을 구축하면서 평판 커팅기의 수요가 증가했다. 다양한 소재에 작업하는 것과 후가공의 완전한 자동화 등 다양한 이슈가 맞물리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실사시장에서 평판 커팅기에 관한 이슈를 정리하고 주요업체의 장비 현황을 정리한다.
▲ 평판 커팅기가 실사 업계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결국 후가공 자동화 때문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촉박한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 필요한 장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외주작업을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실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장비다.
최근 2년 새 평판 커팅기 지속적 성장세
평판 커팅기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2년 새 판매 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장비업체 담당자들의 의견이다. 그리고 전년 대비 평판 커팅기의 성장 폭이 커졌고, 인지도와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졌다. 최근 실사업계에서 평판 커팅기의 이해도와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 평판 커팅기’의 정의부터 기능, 활용 용도까지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평판 커팅기의 내구성, 옵션 등을 이야기한다. 넓어진 디지털 평판 커팅기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 중 사용업체 특성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실사업계 전반적으로 평판 커팅기의 이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생산라인을 구성할 할 때 구매를 고려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한 장비판매 업체 담당자는 “커팅기 초기만 하더라도 평판 커팅기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업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라며 “쉽게말해, 평판 커팅기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다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하지만 최근에는 업계 전반적으로 평판 커팅기에 이해도가 높아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출력과 후가공 토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는 것이 보편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평판 커팅기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후가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외주로 하던 후가공 작업을 출력업체에서 소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장비를 보유한 업체들은 대량물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의뢰한 물건을 받는 일이 당연하게 여기는 소비자 성향에 부합하고자.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대응이 사업의 신뢰를 결정짓는 업계 흐름이 평판 커팅기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 평판 커팅기를 보유한 실사 업체의 강점은 POP와 등신대 등 다양한 사인을 외주작업을 거치지 않고 내부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장비를 통해서 생산성을 증대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어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강점이 된다.
평판과 평판의 상호작용
평판 커팅기 도입비율은 UV 프린터 수요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UV 평판 장비를 통해서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해지면서 후가공 장비인 커팅기도 평판방식이 증가 하는 상황이다. UV 평판 장비 도입은 생산하는 아이템을 다각화하려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가공 장비 역시 합이 잘 맞는 평판 커팅기 수요가 늘고 있다. 쉽게 말해, 평판과 평판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V 평판 장비를 통해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해지면서 평판 커팅기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다. 평판 커팅기를 도입하는 목적 중 생산성 증대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결국, UV 평판 프린터와 커팅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낸다. 결국, 커팅기를 통한 생산성 증대는 단순히 작업 속도가 증가해서 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작업단계를 줄이는 이른바 원터치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업계종사자들의 중론이다. 그 중심엔 평판 커팅기와 평판 프린터가 있다. 특히 등신대나 POP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에서 합지 작업 단계를 생략한다는 것은 생산성 증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라텍스 프린터도 화이트 잉크를 탑재하고 평판출력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타입 장비가 출시됐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평판 출력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가 UV에서 라텍스까지 넓어졌기 때문이다. 라텍스 평판 장비가 실사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 평판 커팅기의 수요증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실사업계 종사자는 “평판 커팅기는 결국 평판 프린터 증가라는 현상과 상호작용을 하며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평판 프린터를 통해서 출력한 아이템의 후가공을 자동화하려면 필요한 장비가 평판 커팅기였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사인엑스포를 통해 HP에서 라텍스 하이브리드 장비를 공개한다는데, 평판 커팅기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는 평판 프린터 수요를 증대하는 빅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가공 장비인 평판 커팅기 등의 수요가 동반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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