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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시장 지향 UV프린터 전문업체 출범

글 김유승

2018-02-25 | 지면 발행 ( 2018년 3월호 - 전체 보기 )

▲ 최근 UV프린터 솔루션 전문업체인 앤픽스시스템즈가 출범하고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앤픽스는 그동안 국내 실사출력업계에서 성장을 거듭하면서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수년간 100억 대 연매출을 기록해 동종업계 최상위 기업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용 고성능 UV프린터인 미국 EFI, 일본 롤랜드 그리고 이탈리아 발리아니(VALIANI)의 디지털 평판 커팅기 공인 대리점으로 운영하던 사업본부조직인 디지털프린팅 사업본부를 기존 와콤(WACOM) 사업본부와 분리해 완전한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키기로 결정해 지난 1월 신규법인 앤픽스시스템즈가 출범했다.

앤픽스시스템즈 대표는 기존 (주)앤픽스 사업본부장이었던 김세훈 부사장이 맡았으며, 백봉철 상무는 부사장 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고, EFI코리아 신승연 한국지사장을 부사장 겸 국내영업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앤픽스시스템즈 김세훈 대표의 이야기다. “한국 UV프린터 시장에서 가격 거품이 시장 성장을 저해한다고 분석하고 합리적 가격정책을 앞세워 전문 UV 프린터 장비업체로서 국내 UV 프린팅 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자 기업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국내 UV프린팅 시장의 본격적인 활성화 분위기에 맞춰 UV프린팅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며, 기존 가격 거품도 완전히 걷어내고 가성비가 뛰어난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앤픽스시스템즈는 현재까지 주력하고 있던 프리미엄 UV 장비 EFI와 소형 UV 장비인 롤랜드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장벽이 높아 시장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객들로부터 요구를 들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해부터 약 10개월간 UV프린터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UV프린터 전문 브랜드인 중국 요타(YOTTA)의 중앙연구소와 한국형 UV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결국 지난 1월 중순과 2월초 앤픽스시스템즈의 임원진과 기술진을 파견해 최종적으로 한국형 제품개발 완료를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요타(YOTTA, Yueda Printing Technology)는 중국 심천에 위치하고 있는 UV LED 잉크젯 프린터 전문 제조업체로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 R&D센터, 생산설비를 갖추고 평판, 하이브리드, 롤투롤, 텍스타일 등 다양한 프린터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기술력과 하이테크 능력을 확보한 약 200여 명에 달하는 인재들이 혁신적이며 창의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3A Quality, Civilized Enterprise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CE, RoHS와 다양한 특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앤픽스시스템즈가 요타와 공동개발을 완료한 한국형 제품은 최신 고성능 교세라와 리코 프린트헤드를 장착하고 고객이 원하는 출력목적에 맞도록 헤드 타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한 듀얼스펙 제품이다. 프린트헤드는 물론 헤드를 제어하는 주요 장치인 콘트롤보드에 이르기까지 앤픽스시스템즈의 계획서에 따라 마무리했고 최근 앤픽스시스템즈와 한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세훈 대표는 “요타의 UV 프린터는 최상의 품질을 구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앤픽스시스템즈와 계약으로 우리나라 출력시장 환경에 적합하도록 정교하게 제작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초 UV프린터 전문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 앤픽스시스템즈는 다양한 UV프린터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보고 고객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성공 솔루션을 찾기 위해 서울 서초구 청계산역 인근에 국내 최초로 UV 전문 전시장을 구축했다. 전시장에는 미국 EFI, 일본 롤랜드 프린터 이외에도 한국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한국형 요타 UV장비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 평판 UV프린터 고가의 장비들을 전시해 실질적인 종합 쇼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앤픽스시스템즈는 모든 직원들이 공동주주로서 참여하는 주주 임직원 형태로서 국내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혁신적 기업경영 방식을 적용해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운영한다. 김 대표는 “어느 기업보다 더 큰 책임의식과 사명감으로 제품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더욱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표했다.

앤픽스시스템즈는 출범을 알리며 지난 2월 23일 강남전시장 오픈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들과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장비설명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특별히 주목할만한 사항은 매주 수요일 고객초청 시연회를 연중 진행하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출력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 및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UV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맞춤 테스트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앤픽스시스템즈는 오는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사인전시회인 APPPEXPO에 요타 그룹의 한국 독점 파트너 자격으로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앤픽스시스템즈는 전체 임직원을 상하이 전시회에 투입해 한국에서 방문하는 참관자들에게 한국형 요타 UV프린터의 뛰어난 성능에 대해 충분하게 설명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