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도요타 프리우스 1세대가 출시됐을 때 브랜드 이미지는 앞서가려는 소수의 괴짜가 타는 차 정도였다. 20년이 지나고 4세대에 이른 현재의 프리우스는 환경과 기능, 합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차라는 이미지로 굳어졌다. 실사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말하자면 프린트 앤 컷 시스템을 탑재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프린트와 커팅 기능의 이종교배. 프린트 앤 컷 장비를 보는 실사시장의 인식이 초기엔 호기심이었다면 현재는 실용성이라 할 수 있다. HP에서 프린트 앤 컷 장비로 선보인 라텍스 315, 335는 이런 분위기에 방점을 찍는다.
▲ 한국HP에서 선보인 라텍스 315, 335는 프린팅과 커팅 기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두 가지 기능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커팅이 프린팅보다 작업 빈도가 떨어지는 서브기능이 아니라 두 가지를 동시에 활용할 때 성능이 극대화되는 완성형 프린트 앤 컷 장비다.
프린트 앤 컷 기능에 최적화한 장비
프린트 앤 컷 장비는 그간 실사시장에서 이색적인 장비로 인색됐던 것이 사실이다. 프린터를 구매하는데 커팅 기능도 탑재한 장비 정도로 인식하는 게 보편적이었다. 프린팅이 메인이고 커팅 기능이 서브 기능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였다. 쉽게 말해 ‘프린트 & 컷’이 아니라 ‘프린트 or 컷’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HP는 프린트 앤 컷 두 가지 기능이 상호간에 시너지를 내 생산성을 최적화하는 것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장비가 라텍스 315, 335다.
HP는 프린트 앤 컷 기능이 필요한 업체에 최적화된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서 프린터와 커팅기를 별도로 마련해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프린트와 커팅 두 가지 기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한국 HP 강동수 차장은 “라텍스 315, 335의 중점은 프린트 앤 컷이고, 커팅기를 OEM으로 생산했지만, HP 내부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거쳐 라텍스와 합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준트 등 고사양 평판 커팅기에서 가능했던 바코드 인식 등 복잡한 작업을 소형장비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 차장은 “라텍스 315, 335 프린팅과 커팅 기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두 가지 기능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라며 “커팅이 프린팅에 비해 작업 빈도가 떨어지는 서브기능이 아니라 두 가지를 동시에 활용할 때 성능이 극대화되는 완성형 프린트 앤 컷 장비다”라고 덧붙였다.
▲ 라텍스 315, 335의 프린트 앤 컷 시스템을 통해 라벨, 스티커, 윈도 그래픽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다.
HP FlexiPRINT and CUT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편의성 높여
라텍스 315, 335은 HP FlexiPRINT and CUT 소프트웨어를 통해 워크플로우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고,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프린터와 커팅기를 따로 설치했을 때 번거로움을 HP FlexiPRINT and CUT 소프트웨어 통해서 해결한 셈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바코드 스캔 작업 방식을 통해 무인 출력, 커팅 작업이 가능하다. 라텍스 315, 335는 스티커 작업을 주로 하는 업체에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다. 한국 HP 강동수 차장은 “라텍스 315, 335는 프린팅과 커팅까지 이르는 작업 단계를 워크플로우에서 매뉴얼로 자동화한 것”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은 프린트 앤 컷 장비의 기능을 극대화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 차장은 “프린트 앤 컷 장비는 이미지 편집을 관장하는 에디팅 솔루션과 출력을 컨트롤 하는 프로덕션 립이 있는데 워크플로우는 그것을 동시에 운용하는 체계라고 볼 수 있다”라며 “에디팅 소프트웨어에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아웃라인을 형성하고 그 정보를 프로덕션 립과 공유해 출력물 하단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커팅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작업자 편의성을 높이고, 작업효율과 생산성을 높인 패키지가 라텍스 프린트 앤 컷이라 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상에 공유된 정보를 기반으로 출력물 하단에 바코드를 통해 연속으로 내용을 인식하고 커팅 작업을 할 수 있다.
라텍스 315, 335를 통해 사실상 무인 출력이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HP는 실사시장에선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준트 등 고사양 장비에서 가능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리고 인디고, 오프셋 인쇄 분야의 외곽선 커팅 작업을 주로 하는 업체도 라텍스 315, 335의 타깃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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