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10일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제1,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1995년부터 시작된 서울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이 11번째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렸던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00여 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실관람객수는 2015년과 비슷한 규모인 6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와 같이 구매에 더 신중해지는 고가 제품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는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주로 시각적인 전달 수단에 의해 이뤄진다. 그중에서도 사인은 브랜드 이미지의 전달과 인지 수단으로 필수적인 것이다. 이번 2017 서울모터쇼에서도 출전한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눈에 더 잘 띄고 더욱 멋진 사인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 집객과 함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 혼다는 아치 형태의 LED 영상을 전시관 조형에 파격적으로 설치하여 동적인 전시 연출을 시도하였으며 벽면에 부착된 브랜드 심벌마크 3D 플라스틱 성형사인에 후광 조명 처리를 하여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 르노삼성은 미래의 첨단 우주정거장 또는 거대한 디지털 트리를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수많은 소형 LED 영상 패널로 제작하여 매우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시관을 연출함으로써 관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렉서스는 자동차 전시부스의 뒷벽 면과 바닥 면에 LED 영상을 설치하여 자동차의 정보 전달과 함께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려 나오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 닛산은 전시관 벽면의 빨간 정사각형 안에 브랜드 심벌사인을 3D 플라스틱 성형사인으로 제작하여 부착했는데 특이한 점은 심벌마크에 포함된 로고를 직접 조명으로 처리하여 가시성과 가독성을 동시에 아주 높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