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속에서 한해를 시작하는 달은 1월이지만, 실제 생활속에서 시작은 3월이라고 할 수 있다. 3월을 뜻하는 영어 March는 행진과 시작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전쟁이 시작된다는 은유적인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3월엔 전국의 학교에서 입학식이 일제히 열린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에게 입학식은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달엔 서울대학교과 연세대, 이화여대 주변에 있는 상가들의 간판들을 모았다. 글·사진 엄태영 사진기자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아이콘을 크고 특색 있게 제작했다
커피숍의 상호에 어울리게 방부목을 활용했다. 심플하면서도 청결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매장 입구를 하얀색 벽돌로 통일한 것이 인상적이다. 돌출 간판도 흰색으로 처리했다.
일본 전통주인 사케 전문점. 우리말 '살께'를 경상도 사투리인 '사께'로 살짝 돌려 일본말 '사케'와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게 했다.
상호가 매우 근사하다. 어떤 철학이 담긴 짬뽕 맛일지 궁금해진다.
서울대 근처엔 플렉스 간판과 LED 입체사인이 혼재돼 있다.
네일아트 전문점. 아크릴 돌출 간판이 깔끔하다.
빈티지 스타일로 가게 전면을 꾸몄다. 의도적으로 녹이 잘 스는 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시 된 상호도 단순하면서도 시인성은 높아 보인다.
칼국수 전문점. 젓가락과 면을 아이콘화해서 간판을 만들었는데, 기대만큼 효과를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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