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너지 도어

와우산 107

얼마 전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나이키가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프리미엄 매장인 나이키 에너지 도어 ‘와우산 107’ 이하 와우산 107 을 오픈했다.
‘와우산 107’은 판매 중심의 일반 매장을 넘어 스포츠와 아트, 소통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쿨한 컬쳐 공간이다. 예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과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 인테리어를 적용해 나이키 특유의 젊음과 에너지를 표현한 ‘와우산 107’을 만나보자. 글_ 이승미쪾사진_ 마아란

홍대의 지역성을 아트와 뮤직으로 공간디자인에 적용

나이키 에너지 도어는 전 세계적으로 젊음의 에너지가 집약된 영국의 런던, 일본의 도쿄, 홍콩 등 핫 Hot 한 장소에만 문을 여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국내에는 서울 홍대 와우산 길에 국내 1호점 ‘와우산 107’을 오픈했다.
보통 프리미엄 매장은 기존 매장보다 조금 더 고급스럽고 차별화 된 공간과 서비스를 지향하는 컨셉트를 지니고 제품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역시 한층 더 고급스럽고 독특하게 꾸며진다. 나이키 에너지 도어 ‘와우산 107’ 역시 일반 나이키 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제품과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젊음을 대표하는 홍대에 위치한 만큼 홍대 특유의 지역성을 매장 인테리어 곳곳에 담았다. 나이키 홍보대행사 커뮤니크는 “인디 컬쳐의 중심지인 홍대, 그 중에서도 예술의 거리라 불리는 와우산 길은 미술과 공연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다. 와우산 107은 제품 판매를 위한 기존 매장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 차별화된 컨셉트로 소비자들이 보고, 느끼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미고, 그들만의 문화나 아트적인 감성, 소통이 함께하는 쿨한 컬쳐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안 홍대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요소로는 아트 월과 뮤직 월이 있다. 아트 월은 홍대의 창의적인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으며, 매장 환경에 따라 그래픽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 카운터 데스크 뒤 벽면에 꾸며진 뮤직 월은 나이키 슈즈의 밑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스피커 뿐 아니라 예술 작품 역할까지 한다.
또한 매장 입구 쪽에 설치된 뮤직 업로드 존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만든 음악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뮤직 월과 업로드 존은 인디 밴드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자유롭게 홍보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와우산 107은 매달 진행하는 캠페인에 따라 디스플레이도 그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스타일로 변경한다. 이곳에서는 와우산 107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오픈 기념으로 진행했던 티 프로젝트 TEE PROJECT 에 이어 현재 AW77 후디 AW77 HOODI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이 바뀔 때마다 디스플레이도 변경하는데, 현재는 AW77 후디를 매장 중심부 천장에 매달아 제품이 곧 가장 핵심적인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하도록 디스플레이 했다. 또한 빛이 눈처럼 내리도록 연출한 LED조명을 천장에 설치해 제품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냈다. 아울러 직접 고른 패치를 매장에서 바로 후디에 부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러닝 트랙 디자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드러내

나이키가 러닝 Running 에서 시작한 브랜드답게 경기장 트랙을 모티브로 삼은 외관은 와우산 107이 표현하고자 한 스포츠와 아트, 소통이라는 테마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외부 공간의 바닥은 러닝 트랙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는데, 이는 매장 안으로까지 이어져 매장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아울러 LED조명을 적용해 야간에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인 역시 와우산 107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과 컨셉트를 적용해 차별화했다. 메인사인 왼쪽에는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스코어보드 형태의 전광판 사인보드를 설치했다. 사인보드는 나이키의 트위터 또는 미투데이의 소식을 업데이트하거나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그리고 매장 앞마당 양쪽에 위치한 로고 기중 2개는 마당을 끼고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매장 위치의 주목도를 높이는 사인역할을 하는 동시에 공간과 영역 확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나이키의 다양한 로고를 새겨 지나가는 이들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SM

1 ‘와우산 107’은 판매 중심의 일반 매장을 넘어 스포츠와 아트, 소통을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쿨한 컬쳐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나이키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 된 디스플레이와 제품들로 매장을 연출했다.
2 현재 진행하고 있는 AW77 후디 캠페인에 맞춰 후디를 천장에 매달아 디스플레이 했다.

3 AW77 후디를 설명하는 안내판도 함께 설치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4 피팅 룸 역시 예술적으로 꾸며졌다. 반투명한 바닥 아래에 나이키의 프리미엄한 제품들을 전시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5 와우산 107에서는 AW77 후디에 다양한 패치를 부착해 나만의 디자인을 소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매장 내부에는 직접 고른 패치를 후디에 바로 부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6, 7 매장이 위치한 홍대의 지역성을 적용한 뮤직 월 사진 6 과 뮤직 업로드 존 사진 7 의 모습. 카운터 데스크 뒤
벽면에 꾸며진 뮤직 월은 나이키 슈즈의 밑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스피커와 동시에 예술작품 역할을
한다. 또한 뮤직 업로드 존은 아이튠즈를 이용해 본인이 만든 음악을 업로드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8, 9, 10 소재와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실내·외 사인 디자인에서도
와우산 107만의 차별화 된 아이덴티티가 느껴진다.

11, 12, 13 와우산 107은 디지털 요소를 매장 인테리어에 적절하게 적용했다.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작품과 나이키 제품을
디지털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신선하다. 특히 카운터 데스크에 아이패드를 진열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 러닝 트랙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진 외부 공간의 바닥은 LED조명을 적용해 야간에 주목도를 높였으며,
매장 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15 경기장에 있는 스코어보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사인보드에서는 나이키의 트위터나 미투데이의
소식 또는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16 매장 앞마당 양쪽에 나이키의 다양한 로고를 새긴 지중 기둥을 설치해 매장 위치의 주목도를 높이고, 공간 영역을 확장했다.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