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사인시장의 메인스트림이라는 지위를 누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던 실사시장이 침체를 겪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품질 보다 단가로 승부를 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단가를 내리며 출혈경쟁에 뛰어들었고 현재와 같은 침체 일로에 빠져든 것이다. 몇 해 전부터 급성장한 채널사인과 LED 시장 역시 단가싸움 양상을 보이며 침체의 늪이라는 위험수위를 오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과감하게 하이엔드를 지향하며 단가싸움에 손사래를 치는 업체가 (주)빛글이다. 단가보다 퀄리티, 소비자 만족도를 내세우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글_ 노유청쪾사진_ 마아란
획일화를 떠나서 고급화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끔 최저가라는 말에 혹해서 구입을 하고 배송 온 물건의 퀄리티를 확인하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선 가격과 품질이 정비례관계에 있다는 것이 진리다. 다시 말해 단가가 낮으면 별수 없이 제품의 퀄리티도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시장에서 벌어지는 단가 싸움의 폐해다. (주)빛글에서는 이런 단가싸움보다 품질싸움 결국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는데, 땀흘린 대가에 대한 일종의 공정영업방식이다. 단가 싸움으로 시장상황이 치닫게 되면 일단 땀흘려 일한 대가를 받을 수 없는 구조가 되고 이는 획일적인 형태의 양산으로 이어진다. (주)빛글 박시몽 과장은 “우리가 앞으로 진행할 사업은 퀄리티에 중점을 맞춘 하이엔드급 사인을 생산한다는 것에 맞춰져 있다. 몇 해 전부터 각 지자체에서 각종 사업을 진행하면서 급성장한 채널사인 시장이 안정화 단계를 지나 획일화라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획일화에서 고급화로 방향을 바꿔 줘야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단순히 사인분야만 보는 것이 아니고 경관조명 실내 인테리어까지 물리는 시장구조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고급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고급화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을 진행하는 시스템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주)빛글은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작업지시서를 작성하거나 작업 데이터를 케이스별로 저장해두어 차후에 부속교체 등 AS가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모델 제시 (주)빛글은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것 외에도 장기 프로젝트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사인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개발 중인 레인보우 가칭 는 고급형으로 LED컬러의 조합과 디밍효과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사인이고 하이엔드를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주)빛글 박시몽 과장은 “아직 가칭이지만 레인보우라고 브랜드 네이밍을 한 이유는 일곱빛깔 무지개라는 컨셉트로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와 느낌이 다르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완료단계고 내부 테스트 과정을 거쳐서 출시할 것이다. 레인보우가 아마도 하이엔드의 첫 번째 결과물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박시몽 과장은 “레인보우 이후에도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새로움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고 그것이 하이엔드라는 취지에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4월에 전시장을 오픈하고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IT기업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체제를 견고하게 해서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기술을 사인에 접목해 네트워크화 해서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을 시장에 제시하는 것이 장기적인 기획이다”라고 했다. 현재 QR코드가 보편적인 아이템이 되고 있는데 그것을 활용해 사인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는 박과장의 말처럼 단가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하이엔드로 신기술은 접목해 사업을 진행하는 (주)빛글의 의지가 뚜렷해 보인다. 결국 시장의 분위기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주)빛글의 이러한 행보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보자. SM
1 (주)빛글에서 개발한 LED모듈인 BB LED. 3칩을 활용해 일반 LED모듈보다 휘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다. 2, 3 지난 4월에 오픈한 (주)빛글의 전시장.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IT기업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