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올해 1월 광고재 사업 부서를 고기능소재사업부 S&G Sign&Graphic 팀으로 출범시킨 LG하우시스의 움직임이 요즘 화제다.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제품의 특징과 사용방법 등을 설명하는 포커스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화제의 중심엔 S&G팀 정진훈 팀장이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팀원과 사인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글_ 이승미쪾사진_ 마아란
커뮤니케이션으로 제품의 가치 전달 효과 극대화
올해 1월 새롭게 출범한 LG하우시스의 S&G팀은 사인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변화하는 사인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시장 영역을 확장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것.
이에 따라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해력을 높이는 포커스 세미나를 지난 5월부터 거의 매달 개최하고 있다. 포커스 세미나의 특징은 실사출력 업체 종사자들을 초청해 제품 특징과 사용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아울러 디자인 트렌드 등 실용적인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정진훈 팀장은 “제품의 가치와 기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일방적인 정보전달 방식을 탈피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매번 15~20명 내외 소규모 대상자를 초청해서 제품 사용법 시연과 Q&A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기능과 가치 전달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객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조업체와 사용자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는 포커스 세미나는 정 팀장이 중요시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일치한다. 그는 사회생활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 팀장의 이야기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창의력도 발산되고 조직의 성과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항상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고객과도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풍부한 기술력 바탕으로 사인 시장 파이 키울 것
LG하우시스는 포커스 세미나를 통해 윈도 광고 소재인 매직텍과 친환경 필름 바이오PSA, 콘크리트나 벽면 등에 시공 가능한 울트라텍, PE·PP 등 표면장력이 낮은 재질에 부착 가능한 LSE 필름 등 래핑과 윈도 광고, 그린 솔루션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해 실사출력 시장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 팀장은 “사인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LG하우시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와 유리창에 적용 가능한 매직텍과 울트라텍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 해온 점착, 코팅 분야의 풍부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매직텍은 투명성이 뛰어나고 유리창에 부착한 후 떼어낼 때 끈적임이 남지 않아 시공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기간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용으로 적합해 남아공 월드컵 때 현대자동차 900개 매장 윈도 광고용 소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공공디자인 시장이 커지고 있는 국내시장을 겨냥해 9월 중순에 열릴 예정인 포커스 세미나에서는 위 제품들을 비롯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용인 안티스티커 등 공공디자인 솔루션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정 팀장은 “국내 공공디자인 시장의 규모는 상당하다. 이에 서울시에서 인증 받은 서울대표10색 컬러시트와 안티스티커 등을 도시미관 개선사업 등과 연계해서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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