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광고계를 정리하는 한국광고대회가 지난 11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상은 TV부문 옹진코웨이 ‘시후 다큐시리즈’가 수상했고 올해의 모델상에는 김연아 선수가 선정됐다. 그리고 유공광고인 포상에는 동탑 산업훈장에 (주)휘닉스 커뮤니케이션즈 홍석규 회장이 수상했고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표장 3명, 장관표창 9명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일기획 통섭전에서 소개된 디지털사이니지를 기획한 (주)제일기획 남상민 전문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글_ 노유청쪾사진_ 김수영, (주)유케이 자료협조
BTL분야 약진, 아이디어의 승리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 이하 광고대상 은 방송 TV, 라디오, 인쇄, SP, 인터넷, 특별상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출품작을 받았고 총 772편이 출품됐다. 이는 작년에 921편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경기불황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감소세는 크지 않다는 것이 행사참석자들의 중론이었다. 그리고 올해 광고대상에서 두드러진 점은 BTL 부문에서 기발한 크리에이티브가 많았다는 것이다. SP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베이직하우스 Re-polo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광고대상 심사위원장인 한신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정기현 교수는 “올해 광고대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BTL SP, 인터넷부문 분야에서 크리에이티브가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인터랙티브 광고 역시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올해 광고대상에서 BTL분야가 거둔 수확이다”라고 했다. 금상을 수상한 베이직하우스 Re-polo 외에도 SP부문에서 은상은 The new BMW Z4 Roadster - BMW Z4 Showroom Hologram이 수상했고 동상은 두산매거진 Book Shelf가, 우수상은 대림산업 기업PR - 북극곰, 대한한공 - 김포오사카 리무진이 각각 수상했다. SM
국내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돼서 기쁘다.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해보자는 것에서 출발해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중에 베이직하우스의 제품인 폴로티셔츠를 한 번 예상치 못한 곳에 디스플레이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것을 바로 적용했다. Everywhere, Everywear라는 컨셉트를 잡고 광고를 집행했고 재미있고 참여가 쉬우면서 입소문을 탈 수 있는 매체를 고민했다. 그 결과 폴로티셔츠 모형으로 타공한 포스터와 스티커, 온라인 캠페인을 집행했다.
2. 광고를 집행하면서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주 타깃 층인 10~20대들에게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동선 구축이었다. 다시 말해 대량살포방식이 아닌 타깃 층이 모이는 공간 공간을 파고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홍대, 강남 상가에는 포스터를 부착했고 각 매장에는 디스플레이, 패션 관련 잡지에는 스티커, 온라인 배너광고 까지 동선과 입소문의 흐름 중간 중간에 광고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어려웠다기보다 아쉬운 점은 기간이 정확하게 보장된 매체를 통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출을 좀더 오래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포스터 같은 경우 민원이 제기되면 벌금을 물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광고주인 베이직하우스 측에서 벌금이 발생하면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집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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