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옴니아, 아이폰, 블랙베리, 이들의 공통점은 스마트다. 일반 휴대폰보다 똑똑하다고 하여 붙여진 스마트폰. 물론 혹자들은 이렇게 똑똑할 필요가 있는가? 라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필자는 스마트폰 유저로써 “안 써봤으면 말을 하지마셔”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디지털이라는 녀석이 사회전반을 지배하는 요즘 왜 스마트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해결하고 싶었다면 이 전시회를 놓치면 안된다. 제일기획에서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 2009 디지털 리더스 포럼 & 아이디어 통섭전 이하 통섭전 에서 똑똑한 녀석들이 광고주와 점포주의 은행잔고를 얼마나 촉촉하게 해주는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글_ 노유청쪾사진_ (주)제일기획 홍보팀 제공
더 이상 영화속 이야기가 아닌 디지털사이니지
소싯적에 거장 리틀리스콧 감독의 블레이드러너 영화속에 등장했던 건물외벽을 통째로 휘감고 있는 미디어파사드를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몇 해 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안면인식 광고를 봤을 때도 비슷한 심정이었고 현실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이 궁금했었다. 2009년 10월 영화속에서나 나올법한 매체들이 가시화됐다.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마케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광고주에게 통합마케팅 파트너로서 해법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물인 13가지 매체를 공개했다. 제일기획은 내부적으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팀을 구성해 통섭전을 통해 발표한 아이템을 실질적으로 판매 지원하는 마케팅 솔루션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통섭전을 통해서 발표한 아이템은 디지털카탈로그, 홀로그램 카탈로그, 스마트쇼윈도, 매직 브로슈어, 매직스페이스, 스마트 숍 디스플레이, 미니브랜드 숍, 타임어드벤처, 퍼스널 케어서비스, 유벤딩, 디지털 갤러리, 미디어 파사드,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이다.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 신호탄
㈜제일기획 홍보 담당자는 “현재 디지털 갤러리 같은 경우는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설치 2개월간을 설치전과 비교했을 때 일일 결산 기준으로 매출이 5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디지털 갤러리의 효과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앞으로 다른 매장, 업종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에 설치한 디지털 갤러리는 결국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재미라는 요소를 주어 매출을 증대시키는 일종의 마케팅 파트너인 셈이다. 이러한 요소가 온라인을 타고 버즈마케팅으로 번지면 디지털 갤러리가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 가져온 마케팅적 변화는 엄청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디지털사이니지는 결국 해당 클라이언트의 매출증대, 즉 장삿속을 어떻게 하면 문화적으로 고급스럽게 포장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통섭전을 통해서 제일기획에서 보여준 13가지 아이템은 장삿속을 천박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그리고 즐겁게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체였다. 은행잔고가 가뭄에 거북이 등껍질 갈라지듯 팍팍해진 사장님들에게 고한다. 통섭전에서 등장한 13개 아이템에 주목하라고. SM
<캡션>
1 (주)제일기획에서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09 디지털 리더스 포럼 & 아이디어 통섭전을 진행했다. 2 미니브랜드 숍으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메일전송, 모바일 컬러메일 전송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장비를 활용해 미니브랜드 숍을 구성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시스템. 3 스마트숍 디스플레이, 스마트웨이팅 시스템. 스마트숍 디스플레이는 매장에서 고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상품 정보를 화면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으로 휴대폰 매장에서 여러 패키지 상품을 비교할 때 두꺼운 안내 책자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스마트숍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은 테마파크에서 대기시간 확인과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4 디지털카탈로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했던 안면인식 광고를 현실화시킨 것으로 수용자의 맞춤형 정보를 노출하는 시스템. 5 진화형 자판기라고 할 수 있는 유벤딩은 제품 정보를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 특히 수영장 같은 공간에 선블록같은 제품을 미리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소형제품을 판매하는 유벤딩을 설치해 타깃 마케팅도 가능한 시스템. 6 매직브로슈어. 평면적인 브로슈어를 캠코더에 읽히면 모니터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 디지털 카메라 브로슈어를 캠코더에 읽히면 모니터를 통해 촬영 방법 등 제품 기능을 볼 수 있다. 7~8 스마트 쇼윈도. 매장 쇼윈도를 터치스크린으로 구성해 제품정보를 보며 정보를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9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 설치한 디지털 갤러리. 디지털 갤러리 설치를 통해 일일결산 기준 500만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았다. 이렇듯 디지털사이니지는 매출을 문화적인 코드로 증대시키는 마케팅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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