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친환경 라텍스 잉크를 장착한 대형 실사장비 디자인젯 L65500을 출시해 국내 실사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미 작년 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드루파 Drupa 전시회에서 선보인 바 있는 디자인젯 L65500은 친환경을 모토로 새로운 도약과 돌파를 준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글_김유승쪾사진_김수영 제품문의_한국HP TEL. 02.2199.0177 / (주)가우넷 TEL. 02.756.9960
출력업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 될 듯
한국HP가 라텍스 Latex 잉크를 장착해 친환경성을 강조한 ‘디자인젯 L65500’을 출시하고 대형 실사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다. 디자인젯 L65500은 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인 라텍스 Latex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라텍스 잉크는 환경, 건강, 안전에 대한 위험 없이 냄새가 전혀 없는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사용업체의 작업장에 별도로 환기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다른 잉크를 사용해서 출력한 그래픽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독특한 냄새가 없어 옥외 뿐만 아니라 옥내에서도 출력물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장비 자체 내부에 출력하는 동시에 잉크를 건조시키고 라텍스 성분을 경화시키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생산성 역시 뛰어나다. 이에 따라 라텍스 잉크와 HP 정품 소재를 사용한 출력물은 옥외에서 라미네이팅 등 후가공 없이 최대 3년, 라미네이팅을 할 경우 최대 5년간 컬러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실내에 설치할 경우에는 라미네이팅 없이 최대 5년, 라미네이팅을 할 경우 최대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환경 보호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라텍스 잉크는 출력업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잉크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라텍스 잉크는 냄새가 없고 다양한 실사소재에서 일관된 고품질 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HP의 고유 기술인 서멀 잉크젯 기술과 함께 사용시 옥외용일 경우 최대 3년간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은 채 지속된다.
옥외용 출력물 1시간에 70m2 출력
와이드 스캔 출력 기술 Wide Scan Printing Technology 은 라텍스 잉크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고속, 고품질 출력물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린트헤드다. 라텍스 출력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디자인젯 L65500은 지난해 5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드루파 전시회에서 전격 공개된 바 있다. 라텍스 잉크는 가까이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한편, 내구성이 강한 인쇄를 실현한다. 이 잉크는 가장 저렴한 솔벤트용 실사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에 뛰어난 출력을 구현하며, HP가 개발한 실사소재에 출력할 경우 더욱 일관적이고 뚜렷한 출력 효과를 볼 수 있다. 라텍스 잉크는 휘발성유기화합물 VOC 배출량이 매우 적다. 특히, 출력 중에 오존을 생성하지 않고 유독 대기오염 물질 HAP 을 함유하지 않는다. HP가 새롭게 개발한 와이드스캔 Wide Scan 프린트헤드를 사용하므로 생산성 역시 탁월하다. 옥외용 출력물은 1시간에 약 70m2, 옥내용 출력물은 1시간에 약 35m2를 생산할 수 있다. 와이드스캔은 확장성을 지닌 초고속 기술이다. 즉, 길이가 108mm인 프린트헤드와 HP가 개발한 전자동 소재감지 센서 OMAS, Optical Media Advance Sensor 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한 관리가 가능하다. 디자인젯 L65500은 와이드스캔 프린트헤드 3개를 장착하고 있는데 프린트헤드 1개가 두 가지 컬러를 제어하며 C, M, Y, K, Lc, Lm 등 6색을 사용한다. 와이드스캔 프린트헤드는 최대 24KHz를 지원하며 2가지 잉크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분사하기 위해 1인치당 노즐 1,200개, 프린트헤드 당 노즐 10,560개를 장착했다. 와이드 스캔 기술은 생산성 뿐만 아니라 출력품질을 높이는데도 일조한다. 총 31,680개 노즐을 탑재한 108mm 프린트헤드가 최대 24KHz에 달하는 폭발적인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2피코리터 잉크를 지원하고 최고 해상도가 1,200dpi이므로 주로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실내용 그래픽, 솔벤트 잉크를 사용하는 옥외광고 등 전천후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실사장비 사용자를 위한 보상판매 계획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김병수 부장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발 빠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라텍스 잉크를 장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면서 “고객들의 수익을 높이고 사업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첨단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대형 출력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지난 6월 말 이후 차량광고 전문업체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HP에서 대형 잉크젯 프린터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정수 과장은 “현재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잉크를 사용하는 장비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NGO 환경단체와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한다. 특히, 기존 실사 장비 사용자들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상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HP 총판인 (주)가우넷 정경문 부장은 “기존 실사 장비 중에서 이미 국내에 상당수가 보급된 제품을 대상으로 보상판매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보상판매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M
--------------------------------------------------------------------------------------------------------- interview;판카즈 고스와미 Pankaj Goswami | HP 아시아태평양본부 LFP 마케팅 매니저
아시아 판매급증,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 커
국내에 디자인젯 L65500 제품을 출시하는 시점에 맞춰 HP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LFP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판카즈 매니저가 방한했다. 그는 “라텍스 잉크와 디자인젯 L65500은 올해 초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는 이제 판매를 시작했지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장비의 특징 중에서 잉크의 친환경성과 새로운 프린트헤드 기술 이외에도 정확한 컬러구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들어있다. 판카즈 매니저는 “드림컬러 Dream Color 라고 명명한 독특한 기술력이 숨어있다. 드림컬러는 온도나 습도 변화에 상관없이 장비를 사용하는 동안 컬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게다가 분광광도계를 내장하고 있어 출력한 컬러를 자동으로 스캔하고 특징을 측정한 후 이를 수정하거나 기록하는 자동 컬러보정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말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여러 가지라고 강조한다. 그는 “잉크를 소진하면 사용자 스스로 카트리지를 바꿔서 끼우기만 하면 된다. 프린트헤드 클리닝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 출력하기 전에 항상 자동으로 클리닝 장치가 노즐상태를 점검하고 클리닝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캡션>
1 라텍스 잉크로 출력하는 모습.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이 극히 적고 출력 중에 오존을 생성하지 않으며 유독 대기오염 물질 HAP 을 함유하지 않는다. 2 디자인젯 L65500은 와이드스캔 프린트헤드 3개를 장착하고 있는데 프린트헤드 1개가 두 가지 컬러를 제어하며 C, M, Y, K, Lc, Lm 등 6색을 사용한다. 3 캐핑 Capping 시스템. 프린트헤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므로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 4 자동 클리닝 장치를 바깥으로 꺼낸 모습. 프린트헤드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처럼 넓은 천으로 노즐을 관리한다. 5 소재 좌우에 끼워서 사용하는 미디어 가이드. 소재를 급지할 때 뒤틀리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6 장비에 잉크 건조장치와 경화장치가 장착돼 있다. 각 소재별로 권장하는 건조온도와 경화온도를 세팅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7 디자인젯 L65500은 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인 라텍스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 컬러별로 카트리지 용량은 3리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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