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전광판, 현수막 등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매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 중 실사를 활용한 옥외광고는 현수막이나 실사연출필름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현수막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사용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을 하나의 광고판으로 사용함으로써 주목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는 건물 외벽 래핑광고가 각광받고 있다. 최근 부산에 위치한 효원 굿플러스도 건물 외벽 래핑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어 그 사례를 소개한다.
글_이승미ㆍ사진제공_LG하우시스
건물 전체가 광고판이다! 건물외벽 래핑광고
기획ㆍ디자인 (주)효원이앤씨 출력업체 카애드 출력기종 Color Painter 100S 적용제품 LG하우시스 SPE030B 시공업체 비주얼 텍 위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 체육관
부산 3대 상권 중 하나에 속하는 지역에 위치한 효원 굿플러스는 지난 2월 13일 부산대학 체육관에 오픈했다. 롯데시네마와 영풍문고, 패션아울렛,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해 있는 효원 굿플러스는 부산대 직원과 학생 등 약 2만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2월 초부터 오픈을 알리기 위해 건물 외벽에 래핑광고를 진행했다. 효원 굿플러스의 옥외광고는 2월부터 약 4개월 동안인 5월까지 게시될 예정으로 단기간 진행하는 광고다. 단기간 진행하는 광고는 게시기간이 짧기 때문에 주목도를 높이고, 강력히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높은 주목도와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옥외 래핑광고는 단기간 진행하는 광고에 가장 높은 효과를 주는 광고라고 할 수 있다. 광고를 기획·디자인한 (주)효원 이앤씨의 허숙현 팀장은 “건물면을 광고판으로 활용해 별도의 매체 비용이 들지 않으며, 건물의 인지도도 함께 올라가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화제성을 만들어 홍보에도 유리한 점이 있다”며 건물 래핑광고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곳은 학생들과 젊은층이 많이 집결되는 지역이다.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건강을 광고에 함께 전달해 주고자 했다”며 래핑광고의 컨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점착필름은 콘크리트에 붙는 점착면이 약하기 때문에 합판이나 포멕스 등에 붙여서 시공한다. 그러나 효원 굿플러스 래핑광고는 LG하우시스의 콘트리트 래핑용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건물외벽에 바로 래핑할 수 있었다. LG하우시스 부산 영업팀 김석근 차장은 “옥외 래핑광고 전용소재인 SPE030B는 LG하우시스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점착제를 이용한 것으로 실사출력 필름으로 점착이 어려웠던 콘크리트나 화강암 등에 적용 가능하다. 출력 후 합판 등에 붙이지 않고 건물 외벽 등에 바로 점착할 수 있어 작업이 간편하고, 시공과정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코사인전 래핑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실력이 있는 비주얼 텍에서 래핑 시공을 담당했다. 비주얼 텍 강창석 부장은 “콘크리트 전용 필름을 사용해서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다. 일반 필름보다 점착력이 좋아서 시공할 때 작업이 편했다”고 전했다. 또한 옥외광고물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가 오면 빗물은 흘러내려 사라지고, 먼지는 그대로 남아 광고물을 오염시킨다. SPE030B는 초친수 필름으로 코팅처리 해 빗물과 함께 먼지를 쓸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자기정화 기능을 함으로써 별도의 세척작업 필요 없이 항상 깨끗한 화면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다양하고 편리한 소재 개발로 인해 작업과정이 간편해지고, 광고효과는 극대화로 끌어올리는 옥외 래핑광고는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M
LG화학 산업재부문, 4월 1일 ‘LG하우시스’로 분사
LG화학은 지난 1월 23일 주주총회에서 인테리어, 벽지, 건축자재 등 각종 산업재 사업부문을 분사해 4월 1일부터 ‘LG하우시스’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플렉스, 컬러시트, 잉크젯 소재 등 광고재 부문 역시 LG하우시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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