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해 동안 IT분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했던 신조어가 바로 웹 2.0세대다.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태동하고 대중화의 길을 걸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1.0세대라 하면 그 이후를 2.0세대라 할 수 있다. 1.0세대와 2.0세대의 차이는 미디어를 단순히 수용하는가와 수용과 생산을 동시에 하는가이다. 다시 말해 1.0세대에게 인터넷은 매스미디어였다면 블로그와 UCC문화로 대변되는 2.0세대에게 인터넷은 내 맘대로 요리하는 마이미디어다. 뜬금없이 웹 2.0세대를 언급한 이유는 OOH매체분야에서 디지털이라는 미디어환경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매체인 코몰라이브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디지털매체라는 미명하에 매스미디어의 매커니즘을 그대로 답습해 대중들에게 주입식 메시지를 전파 했던 매체가 1.0세대 였다면 코몰라이브는 2.0세대 디지털OOH매체다. 글_노유청ㆍ사진_김수영ㆍ자료협조_CJ파워캐스트
OOH매체분야 숙제인 인터렉티브 실현 OOH매체분야 숙제는 인터렉티브였고 지난 몇 해 동안 그것을 실현하기위한 것이 화두였다. 단순히 브랜드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수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파하는 방식이 아닌 반응을 이끌어내는 쌍방향성 커뮤니케이션 말이다. 물론 그간 OOH매체 분야에서 인터렉티브를 실현하기 위한 실험은 끊임없이 진행했다. 그러한 분위기속에서 지난 1월 11일 런칭한 코몰라이브가 인터렉티브 실현의 방점을 찍었다. 코몰라이브는 70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광고면을 구성해 현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인터렉티브매체다. 단순히 광고를 시각적으로만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코엑스 몰을 찾는 고객들이 스크린을 직접적으로 터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 코몰라이브 런칭과 함께 집행한 써니텐 Try Different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써니텐 Try Different 캠페인을 담당한 9FRUITS Media 정선옥 팀장은 “이번 써니텐 Try Different 캠페인 컨셉트와 터치가 가능한 코몰라이브 매체특성과 잘 들어맞아 집행했고 1분 30초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기대이상의 반응을 끌어내는데 성공 했다고 본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BTL중심으로 집행한 이번 캠페인은 TV CF에서도 볼 수 있듯 써니텐의 캔을 두드리는 캔비트 Can Beat 를 온라인을 통해 UCC컨테스트를 진행해 고객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런 면에서 코엑스몰과 같이 타깃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공간에서 실제 캔비트를 할 수 있는 매체를 운영하는 것이 필연적 이었다. 다행히 이런 캠페인 특성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코몰라이브가 새롭게 등장해 캠페인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광고와 함께 코엑스몰 가이드맵 역할도 충실 코몰라이브는 OOH매체와 동시에 코엑스몰 가이드맵 역할도 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일단 코몰라이브가 디지털디렉토리 개념으로 기존 인쇄형 디렉토리를 대체하는 개념을 기본으로 하는 매체였기 때문에 코엑스몰 가이드맵 역할을 하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이드맵을 보여주는 부분역시 터치스크린으로 구성해 코엑스몰을 찾는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가이드맵은 매장 찾기, 길 찾기 시뮬레이션, 매장쇼핑 정보, 모바일 쿠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구성했다. 매장 찾기 서비스는 매장을 카테고리별 검색과 직접검색으로 통해 찾을 수 있게 했고 그것을 시뮬레이션으로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코몰라이브는 쿠폰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 서비스는 코엑스몰내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고 CJ미디어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구성했다. CJ파워캐스트 OOH팀 담당자는 “코몰라이브는 디렉토리로써 코엑스몰의 다양한 매장과 편의시설 접근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 인쇄형 디렉토리가 길 찾기 편리성이 떨어져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정보를 확인하는 데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코몰라이브는 상단에 상시맵을 고정적으로 표출해 편의성도 고려했다” 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하고자하는 과욕 때문에 최초 의도와 달리 사용이 불편해지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하지만 코몰라이브는 길 찾기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했고 부가기능 보다는 길 찾기와 매장 찾는 방식을 카테고리 별 검색과 터치 키보드 자판을 이용한 직접 검색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 각 매장 별 상세정보를 추가적으로 제공해 매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라고 했다. SM
<캡션> 1 코몰라이브 런칭과 함께 집행한 써니텐 Try Different 캠페인. 스크린 터치를 통해 캔을 두드리는 광고 컨셉트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2 코몰라이브를 이용해 매장위치를 찾고 있는 모습. 카테고리 검색과 개별검색이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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