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브랜드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를 내걸고 사업을 하는 곳이 많다. 동네 작은 구멍가게는 24시 편의점으로 변했고, 하물며 떡볶이가게도 브랜드를 걸고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하는 곳이 있다. 이러한 프랜차이즈 바람은 비단 음식점에서만 느껴지는 변화가 아니다. (주)브랜드는 사인 산업의 선진화와 체계화를 모토로 미국의 ‘사인 어 라마’ 마스터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 사인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인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글 _ 이승미ㆍ사진_ 김수영
브랜드 갖춘 프랜차이즈로 경쟁력 높여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요즘은 브랜드를 내걸고 사업을 하는 곳이 많다. 그만큼 브랜드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주는 신뢰도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곳보다 높기 때문이다. 사인업계도 프랜차이즈화 되어가는 시대에 맞추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주)브랜드는 국내 사인산업의 브랜드화에 가장 먼저 첫 스타트를 끊었다. 현재 52개국에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사인 프랜차이즈인 ‘사인 어 라마’의 마스터 라이센스를 계약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광고업체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수많은 개인 업체들의 이름을 기억을 다 기억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사인 어 라마는 브랜드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부터 대기업 클라이언트까지 잘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동네 빵집보다 소비자에게 쉽게 인지되어 있는 체인 베이커리에 더 많은 손님이 몰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주)브랜드 가맹사업부 신병규 사업부장은 “이제는 브랜드 시대다. 앞으로는 살아남는 곳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때 하나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나은 것처럼 하나의 브랜드를 가진 공동체로 간다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인 어 라마의 해외 선진 시스템을 국내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현지화 시키는 것도 중요했다. (주)브랜드는 1년간 플래그 샵 Flag Shop 인 강남점을 운영하면서 해외의 사인문화를 국내에 맞도록 현지화하고, 가맹점을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검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본사의 전산 프로그래밍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맞도록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은 가맹점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1년간의 플래그 샵 운영 후, 강북점과 성남교육센터가 생겼고 10월에 오픈한 관악점을 비롯해 11월에 광진점과 공장을 갖춘 일산점까지 모두 5개의 직영점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가맹점의 사업성공을 위한 것이었다. “프랜차이즈는 얼마나 많은 가맹점을 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맹주를 어떻게 성공하게 해 줄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가맹주의 성공을 목표로 한다”며 사인 어 라마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실패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신병규 부장은 전했다.
사인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에 일조 사인 어 라마는 사인의 모든 것을 지원하는 사인 풀서비스 Full-Service 특징을 지니고 있다. 고객에게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제작 시공까지 모든 것을 사인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또한 우편으로 고객에게 땡큐 카드를 보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서비스도 펼친다. “우리는 큰 것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실천 가능한 작은 것에서부터 고객 서비스를 찾아 제공하고자 한다. 시공 후 분기별로 연락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사후관리를 해주는 것도 서비스”라며 신병규 부장은 고객중심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인 어 라마는 사인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 달간의 전문교육을 통해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는 경영교육과 사인교육을 제공해 준다. 이는 가맹점을 오픈하는 것은 가게를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맹점이 협력업체들의 도움을 받아 좀 더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국내 사인산업은 시장규모를 알 수 있는 통계가 없어서 통계청에서 취급하는 산업으로 말 할 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종사자와 생산량이 얼마인지 등 산업 전반에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는 통계가 없어서 업계의 발전이 더욱 어렵다. 이에 신병규 부장은 “지금의 사인산업 통계는 너무 막연하다. 사인업계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에 사인 어 라마가 작게나마 일조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사인 어 라마의 가맹점들을 통해서 사인업계의 통계를 알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볼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국내 사인업계에 프랜차이즈를 선언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브랜드는 앞으로 국내 사인산업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M
캡션 1 사인어라마는 전 세계 52개국에 1,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스터라이센스를 계약한 (주)브랜드를 통해 사인어라마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2 사인어라마는 각 부문 사인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사인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3 사인어라마는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주에게 사인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영지식을 교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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