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발포시트 비롯 판재 중심 온라인 쇼핑몰 오픈 작년 하반기 사명을 교체하고 사인 시장에 도전장을 (주)아덱스가 지난 3월 온라인 쇼핑몰(www.signmedia.co.kr)을 새롭게 개편하고 사인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쇼핑몰은 PVC발포시트 등 주로 판재 중심으로 아이템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황 타파를 위한 최선책으로 온라인 선택 사인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한 것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90년대 후반 이후 일부 자재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왔고, 최근엔 실사 현수막 제작업체 등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생활 소비재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상화한 상태지만 아직도 사인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몰은 그다지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작년 상반기부터 불고 있는 불경기 바람으로 인해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잔뜩 움츠려 있는 상황에서 큰 리스크를 동반할 수도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것은 모험일 수밖에 없다. (주)아덱스 김준영 부장은 이 부분에 대해 “위험 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에 오랫 동안 망설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통 전문업체로서 물류비, 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고 현재와 같은 불황 타파를 위한 최선책이었다”고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주지하다시피 일반적인 오프라인 시장보다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사인 제작용 자재들은 신제품이 아닌 고객들이 눈으로 제품을 확인하지 않아도 그 품질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큰 상관이 없다. 물론 수천만 원 이상 호가하는 경우라면 가격 협상을 위해서라도 판매자와 대면할 수밖에 없겠지만 몇 만원 내지 몇 십만 원 이하인 경우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주)아덱스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단 PVC발포시트(일명 포멕스)가 주류다. 국산 제품이 거의 대다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아덱스는 품질은 국산 수준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입품을 선택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할 경우 총 주문금액이 8만원 이상이면 배송비도 무료다. 김 부장은 “물류비와 영업사원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만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질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제품 가격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납기도 전국 어디나 하루면 족하다”고 강조한다. 사인업계 이외 일반 소비자들도 관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누릴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는 남녀노소 누구든 관심만 있으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즉, 사인업계에 종사하는 특정인뿐만 아니라 (주)아덱스가 판매하는 제품에 관심이 있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고객으로 유인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몰은 진가를 발휘한다. 그밖에도 대다수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사인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정보 이외에도 ‘입찰정보’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부장은 이 부분에 대해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수요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고급정보인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타 온라인 쇼핑몰과 확실한 차별점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까지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주)아덱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크게 수성 실사소재, 솔벤트 실사소재, 플라스틱 판재류, 광고시트류, 신제품 등 총 5가지로 구분했고 이중에서도 특히 PVC발포시트 등 판재류에 집중하고 있다. 롤 형태인 실사소재와 시트류와 달리 판재류는 규격이 크고 소비자에 따라 재단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어 배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고객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물류창고에 재단기까지 도입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재단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체 형태 등 특수한 재단을 요청하는 요청이 있으면 협력업체를 이용하기도 한다. (주)아덱스가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지 이제 2개월 정도가 지났다. 따라서 아직까지 큰 이슈가 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기존 유통망을 이용한 매출과 온라인 매출을 1대 1 비율까지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임직원 모두가 피땀 흘려가며 소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앞으로 사인업계에도 온라인 쇼핑몰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유승 편집장 yskim@signmunhwa.co.kr
장바구니
주문내역
업체 검색
업체 등록
사업 제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