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돌을 맞는 DPGshow는 디지털프린팅 업계의 상반기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실질 수요층 관람객, 구매력 높은 관람객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해보다 더 실속 있는 전시회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한국실사출력협회 후원확정 ‘Surprising! Digital Printing’ 이것은 제 4회 국제 디지털프린팅 및 그래픽 디자인전(The 4th International Digital Printin & Graphic Design Show 2007, 약칭 DPGshow 2007)이 채택한 슬로건이다. 디지털프린팅 시장은 놀랄 만큼 드넓고 그 넓은 시장을 DPGshow에서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사연출, 디지털인쇄, 디지털날염, 디지털 포토 등 디지털프린팅 각 분야는 상호 경계를 허물고 중첩되면서 전체 시장을 키우고 있다. 각자 자신이 몸담고 있던 분야에만 시각이 머물러 있어 시장을 좁게 보다가 DPGshow에서 타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목격한다. 자기 영역화할 수 있는 시장이 넓다는 것을 전시회에서 보고 놀라움을 나타낼 것이다. 새로운 틈새시장,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디지털프린팅의 경이로운 시장성을 증명해보일 것이다. 이러한 취지를 담고 있는 이번 DPGshow는 실질 수요층 관람객, 구매력 높은 관람객을 많이 유치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후원 부분에서 이런 면모를 짐작할 수 있다. 2회 대회 이후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고 올해에는 조달청과 한국실사출력협회가 새로이 후원에 참가했다.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는 스크린인쇄 공정이 점점 디지털프린팅화하는 추세에 맞춰 본 전시회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원사를 비롯한 연관업체들의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에 필요한 물품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달청이 후원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정부 조달 관계자들이 관람함으로써 실사연출, 디지털인쇄 등 전 분야의 구매 및 상담 규모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사무국은 단순 후원을 넘어 여러 홍보활동에서도 조달청과 함께 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한국실사출력협회는 ‘협력협회’로 영입돼서 기술 세미나 공동개최, 회원사 대상 참관 홍보 등 전시회 전반에 걸쳐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 협회는 출력 서비스 업체들의 모임이어서 그야말로 디지털프린팅의 핵심 구매층이다.
실구매자 유치 극대화하는 바이어 마케팅 센터 한편 바이어 마케팅 센터(Buyer Marketing Center:BMC)를 개설해서 더 많은 실질수요 관람객을 유치하고자 한다. BMC는 마케팅 전문 요원들로 구성해서 3단계에 걸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국내외 유효 바이어 DB 구축 및 보완, E-news letter 제작?발송 등을 진행하고 2단계에서는 타깃 바이어 DB 확보, TM 수행 및 초청장 발송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참가업체와의 바이어 매치메이킹(matchmaking)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참가업체와 실질 구매자가 연결될 수 있는 이벤트, 만남의 장 등을 마련해서 더욱 활발한 상담이 오고갈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BMC는 정확한 타킷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 국내외 유효 바이어 유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이 3단계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이러한 타깃 마케팅에 이어 각종 온, 오프라인 홍보활동은 폭넓은 수요층을 전시장으로 유도하는데 유효하다. 그래서 지난 대회와 달리 좀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www.dpgshow.co.kr). 전시회 안내는 물론 지난 전시회 결과 정보까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해 DPGshow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그래픽디자인전에 어울리게 그래픽 요소도 강화했다. 이번에는 온라인 사전등록 시스템을 일찍 가동했다. 사전등록을 마친 관람객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현장에서 별도 등록절차를 생략하므로 입장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보강한 뉴스레터, 3회 발간 그리고 뉴스레터를 보강해서 발간했다. 뉴스레터는 그동안 간단한 전단지 형식으로 제작돼 오다가 올해부터 8페이지에 걸쳐 중철 제본의 브로셔 형식을 취했다. 국내외 홍보소식과 더불어 전시 사무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 업체 동향, 업계 이슈 등을 콘텐츠로 담았다. 발송도 오프라인 방식에 머물지 않고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자 온라인 방식도 채택해서 실시했다. 뉴스레터는 3호까지 3회 발간할 예정이고 3회 모두 온, 오프라인을 다 활용해서 발송할 계획이다. 올해 DPGshow는 작년보다 홍보수단을 더 다양화해서 전시회 내용을 더욱 널리 알리려고 한다. 인쇄매체로는 이미 월간<사인문화>, 디피뉴스, 월간 디자인, 월간 스크린인쇄기술정보, 세리그라프, 월간 인쇄계, 맥마당 등에 광고를 게재해 실사연출, 디자인, 실크스크린, 디지털인쇄 분야에 전시회를 알렸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프린팅의 한 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디지털 날염 분야에도 본 전시회를 홍보하기 위해 세계섬유신문사에서 발간하는 ‘텍스타일 라이프’에도 광고를 게재한다. 텍스타일 라이프는 섬유. 패션산업에 관련된 뉴스를 종합적으로 취재, 보도하는 전문지다. 한편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우선 월간 <사인문화> 홈페이지(www.signmunhwa.co.kr) 중 히트수가 가장 높은 페이지 중 하나인 게시판 란에 배너광고를 게재했고 디자인, 출력, 제판, 인쇄분야 전문 포털사이트인 ‘피알아트닷컴’에도 배너광고를 싣는다.
온,오프라인 홍보수단 풀가동 올해 전시회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온라인 홍보계획으로 ‘키워드 검색광고’가 있다. 키워드 검색광고는 특정 제품이나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만 광고가 노출된다는 점에서 DPGshow처럼 전문 전시회를 홍보하는데 적합한 수단으로 보인다. 디지털프린팅에 관심 있는 네티즌에게만 노출됨으로써 광고의 클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차량 래핑광고, 지하철 와이드 컬러 등 옥외광고 매체수단도 보강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알리는 옥외광고로는 기본적으로 육교현판, 현수막, 가로등 배너 등이 있지만 여기에 차량 래핑광고를 덧붙인다. 차량 래핑은 DPGshow가 소위 디지털프린팅 전문 전시회라는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을 매체 자체로 보여준다. 래핑 차량이 연관 업체들이 몰려 있는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회를 알릴 때 잠재 수요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들이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구매의사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선정해서 와이드 컬러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 충무로 등 주로 출력업체들이 몰려 있는 지역의 지하철역이 대상으로 떠오른다. 차량광고와 지하철 와이드컬러는 1,2회 전시회 때 집행해서 나름대로 효과를 본 적이 있다. 그밖에 출퇴근 시 운전자나 탑승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으로 라디오 광고도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다. 이것은 좀 더 넓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시회를 알린다는 목적인데 전시회가 임박돼서 홍보의 극대화를 꾀하고자 실시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지도 높아져 이와 같은 적극적인 국내 홍보에 이어 해외 홍보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아마도 DPGshow처럼 해외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서 전시회를 알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이미 작년 9월 미국 디지털프린팅 전시회인 SGIA 쇼에서 DPGshow 2007를 널리 알린 바 있었다. 국제 특수그래픽이미징협회(International Specialty Graphic Imaging Association)가 주최하는 SGIA 쇼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도시인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간 열렸다. 전 세계에서 598개 업체가 참가하고 약 2만여 명이 참관했다. 스크린인쇄를 기반으로 출발한 이 전시회는 최근 들어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행사를 주도하고 있었다. 행사의 거대한 규모와 알찬 내용을 통해 아시아 최초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전시회인 DPGshow 역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SGIA 쇼는 한마디로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의 세대교체, 실사연출의 적용영역 확대, 텍스타일 시장 급부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선진국에서 시작해 점차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DPGshow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SGIA 쇼에 이어 같은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스콤(Viscom) 2006에서도 DPGshow를 알렸는데 22개국 224개 업체와 참관객 12,700여명을 대상으로 열띤 홍보전을 전개했다. 전시품목 대다수가 실사연출 관련제품이어서 유럽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실사연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DPGshow는 유럽 바이어나 참가업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올해 2월에는 중동 두바이에서 열린 사인 앤 그래픽 이미징 미들이스트 2007(Sign & Graphic Imaging Middleeast 2007)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국제규모의 사인 전시회에 직접 부스 참가해 전시 참가업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DPGshow 2007 행사 일정 및 전시회 변화 등을 소개했다. 29개국 276개 업체가 참가했고 참관객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18,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을 비롯해서 평상시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지역, 인도 대륙, 중동 근접 국가에 소재한 디지털 프린팅 및 사인 관련 업체들에게 DPGshow를 널리 알렸다. 지난 4년간 꾸준히 해외 유수 전시회에 참가해서 활발히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DPGshow의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직접 본사 부스를 방문해 전시회에 관해 문의하는 업체수가 증가했고 한번도 참관해보지 않았지만 DPGshow를 인지하는 이도 늘고 있음을 발견했다. 3월에는 중국 꽝쩌우 사인차이나, 4월에는 미국 국제사인엑스포 2007에 참가해 DPGshow 2007 해외 마케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바이어 마케팅 센터(BMC) 3단계 전략 목적 : 정확한 타킷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해 국내외 유효 바이어 유치를 극대화한다 1단계 : 국내외 유효 바이어 DB 구축 및 보완, E-news letter 제작?발송 ↓ 2단계 : 타깃 바이어 DB 확보, TM 수행 및 초청장 발송 ↓ 3단계 : 참가업체와의 바이어 매치메이킹(matchmaking) 프로그램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