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간판 프로젝트 75
2025년 7월호
지면발행
강원도에는 카페가 많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도로 주변에는 카페가 어김없이 있는데, 큼직한 통유리를 통해 바다를 시원하게 들여볼 수 있다. 바다에 인접한 대부분의 카페는 오션뷰를 무기로 삼으려 하므로 통유리창을 마련해 두는 것이 보편적이다. 강원도의 어느 카페를 가도 이는 마치 공식처럼 어김없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강원도의 수많은 바다중 고성은 조금은...
뉴욕과 런던을 물들인 비스포크 AI
2025년 6월호
지면발행
옥외광고가 가장 빛나는 공간 중 하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도시의 한복판이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는 그중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을 가장 강렬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무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랜드마크에 ‘비스포크 AI’를 알리는 옥외광고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옥외광고 집행으로 ‘AI 가전=삼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빵과 커피 고양이가 함께 있어 좋은 곳
2025년 4월호
지면발행
‘빵과 수프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은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을 잔잔하게 그려낸 일본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청주 운천동 운리단길을 걸으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마을 같다고 생각했다. 한적한 골목에 흥미로운 카페와 가게가 줄지어 있고, 곳곳에서 눈에 띄는 고양이. 그야말로 고양이와 사람이 잘 어울려...
청주, 다채로움에 대하여
2025년 3월호
지면발행
개인적으로 오래된 흐릿한 기억만 남아 있는 도시라서 걱정하며 둘러본 청주는 예상외로 다채로웠다. 다양한 재미를 담고 있는 공간과 사인을 둘러보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부터 문화인프라,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자리하는 수많은 가게와 간판. 둘러볼수록 다채로운 매력에 놀라는 곳이 청주였다. 청주, 다채로움에 대하여.
찍은 간판 프로젝트 71
2025년 3월호
지면발행
전원주택이 몇 채 있고, 적당히 잘 정돈된 시골의 도로를 좀 들어갔을 때 보이는 ‘아우트로 커피’는 한참을 멍하니 익스테리어를 보게 된다. 마치 스머프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익스테리어는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스머프 속에 나오는 버섯집과 너무 비슷한 구조여서 어린 시절에 그 만화를 보고 큰 세대에겐 더 정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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