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7-6 행복한세상 6층 사인디자인 : (주)카텍디자인 사인제작 ? 설치 : EC애드 클라이언트 : MEGABOX
‘쉬리’라는 영화가 대 히트를 기록한 후 엄청난 흥행을 이루는 한국영화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과거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주로 배우에 있었다면 요즘 높아진 관객수준은 그 이상을 본다. 배우는 물론이고 감독 심지어 시나리오 작가가 누군지도 따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그것이라면 어디서 영화를 보는지도 중요하다. 멀티플렉스라고 이름 붙여진 대형 영화관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곳이 ‘메가박스’다. ‘영화보다 재밌는 영화관’을 표방하는 ‘메가박스’가 목동점을 새로 오픈했다.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사인 소재로 아크릴 대신 강화유리를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영화보다 재밌는 편안한 영화관 메가박스 사업개발팀 안동준 팀장은 메가박스 모토를 ‘영화보다 재밌는 영화관’이라고 설명한다. 옛날과 다르게 영화관을 찾는 이유가 ‘단지 영화를 보기 위해서’에서 ‘다양한 놀이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메가박스를 다양한 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메가박스 목동점에도 그런 공간이 마련돼 있다. ‘ZAM ZONE'이 그곳인데 영화시작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화 예고편과 메이킹필름 등을 상영하며 입구에 마련된 바(Bar)형태 매점에서는 다양한 음료와 주류도 판매한다고 한다. 메가박스 목동점은 1관에 ‘1’이라는 숫자를 사용하지 않고 ‘M'자를 사용한다. ‘메가(Mega)'와 ‘매머드(Mammoth)'의 ‘M’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것이 메가박스 측 설명이다. 영화관이 꼭 갖춰야 하는 기본인 큰 화면과 웅장한 사운드를 잘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일한 관람료를 지불한다면 더 좋은 곳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 또한 담고 있다고 한다. 말만 그런 것이 아니다. 실제로 영화를 관람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좌석 간 거리를 보면 앞뒤거리는 1,200㎜, 좌우 폭은 640㎜로 표준보다 크게 제작했다고 한다.
다양한 광원 사용해 심플하고 고급스런 분위기 강조 내부 인테리어와 사인시스템은 다양한 색과 광원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형광등과 네온 외에도 요즘 각광받고 있는 LED와 콜드캐소드를 사용, 더욱 심플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강조했다. 극장내부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때는 강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메가박스 또한 기본적으로 청보라를 주색으로 사용하지만 이번 목동점은 보라와 핑크를 많이 사용해 좀더 밝은 분위기를 유도했다는 것이 내부 인테리어와 사인디자인을 담당한 (주)카텍디자인 측 설명이다. 주 상영관이 있는 6층과 7층은 각각 핑크와 오렌지를 주색으로 꾸몄다고 한다. 이에 인테리어보다 사인색이 너무 튀면 좋지 않기 때문에 각 층에 설치한 ‘MEGABOX'와 ‘BOX OFFICE' 채널사인에는 적색을 사용했다고 한다. 내부 광원으로는 LED를 사용했는데 형광등을 사용하는 것보다 프레임을 얇게 제작할 수 있어 깔끔하고, 더 디테일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화려해야하는 극장이미지를 LED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사용이유라고 설명했다. 6층과 7층은 기본 인테리어 방향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6층은 신화적 이미지를 내기 위해 기둥디자인에도 곡선을 사용, 그리스신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7층은 유리기둥을 사용해 현대적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는 것이다. 그 외 소방법에 의거 내부 사인시스템과 인테리어에는 아크릴을 사용하는 대신 강화유리를 사용한 점, 영화관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화장실 사인 픽토그램에 유명영화배우 이미지를 사용한 점, 건물천정에 콜드캐소드를 간접조명으로 사용해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점 등이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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