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 내부 계산대 뒤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를 보며 손님들은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메뉴와 이벤트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미뤄선 안되는
따끈한 기계에서 갓 나왔을 시절을 기억할 수 없을 정도가 된 코팅 메뉴판은 오늘날에도 주로 사용되는 메뉴판 중 하나다.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소재라 매우 저렴하고 제작 방법조차 간단해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가까운 문구사에만 가도 당장 메뉴판을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니까. 새로운 메뉴가 나오거나 기존의 메뉴를 삭제하게 되었을 때도 누덕누덕 스티커를 붙이고 유성펜을 그어가며 수정할 필요 없이 더 간편한 방법이 있다. 새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메뉴판들은 보기 좋고, 간편하고, 다회용으로 제작되지만 제 임무를 다하고 나서가 문제다.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만 하는데, 현재 수도권만 보아도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예상했던 2025년보다 1년 빨리 현행 쓰레기 매립지인 제3 매립장의 사용이 종료될 예상이다. 당장이야 괜찮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남은 환경의 초침이 얼마나 앞당겨질 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 양면형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는 매장 내부의 손님들뿐만 아니라 매장 밖을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메뉴 정보와 광고, 할인 이벤트 등의 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
이런 이슈에 삼성전자가 나섰다.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친환경 디지털 매장 구축에 나선 것이다. 매장 내부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스루 레인의 메뉴판까지 디지털화한 첫 사례다.
아날로그 광고판의 훌륭한 대체,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앞으로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을 찾는 손님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메뉴는 물론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 내 메뉴·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주문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 드라이브 스루의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 밝고 선명한 화질로 메뉴를 보고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드라이브 스루 레인에는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고객들은 차에 탑승한 채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이용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장의 쇼윈도에 설치해 양면형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까지 포함하면 총 8대의 디스플레이가 고양삼송DT점에 공급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국 맥도날드 전 지점의 메뉴판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프로그램인 매직인포(MagicINFO)도 제공했다.
※위의 내용은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사인문화 11월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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