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르메덴의 BI. 흰색과 파란색의 색이 테르메덴의 주요 테마다. 하늘과 물이 맞닿는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독 'E'만 잠기지 않고 모든 글자가 드러난 점이 포인트.
2019년 7월, 새 단장한 테르메덴
독일식 온천을 테마로 지난 2006년 처음 문을 연 테르메덴이 지난 7월 13일 13년만의 새 단장을 마쳤다. 테르메덴은 독일어로 온천이라는 뜻의 테르메(Therme)와 낙원이라는 의미의 에덴(Eden)이 합쳐진 단어로 따뜻한 온천수를 사용한 스파 공간이다. 테르메덴은 다른 워터파크처럼 익스트림한 놀이기구를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로 채웠다. 온천수를 사용해 어린이들부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까지 무리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는 ‘3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천’이라는 지향점을 드러낸다.
BI는 물결을 넣어 ‘물(온천수)의 흐름과 깊이가 영원하다’는 물의 속성을 살렸다. 하늘색과 흰색을 이용해 하늘과 물이 닿아있어 자연과 가까운 곳을 통해 힐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벽돌과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자연 속에서 사람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표현했다.
실외 물놀이 공간에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9x6m의 대형 스크린을 달았다. 테르메덴 관계자는 “현재는 계열사 광고를 송출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테르메덴의 외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하면 회색과 흰색의 외관에 쓰인 테르메덴 BI가 눈에 띤다. 이곳은 온천수를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파공간을 콘셉트로 운영된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사인시스템
테르메덴은 ‘어떻게 하면 사인을 최소화 할 수 있을까’에서 출발해 디자인된 공간이다. 테르메덴 사인시스템을 시공한 BROOKLYN DESIGN은 기존에 사인이 있던 곳을 돌아보며 사인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다. 사인을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대신 꼭 필요한 곳에만 두었다. BROOKLYN DESIGN 하유돈 대표는 “지나친 사인은 오히려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그래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인을 두어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고 전했다.
카라반 캠핑장은 숲 속 캠핑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카라반을 배치할 때 나무 사이로 띄어띄엄 배치해 독립된 공간을 조성하면서도 자연 속 휴식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인 역시 플라스틱이나 철로 된 소재를 모두 배제하고 나무와 친환경 페인트를 이용 했다.
리뉴얼에서 가장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조명 사인이다. 실외 스파는 수영장 내벽을 따라 조명을 장착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분위기 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카라반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직접조명을 없애고 모두 간접조명으로 대체했다. 땅에 내려앉은 은하수를 콘셉트로 자연의 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동그란 모양의 조명을 이용해 초승달모양을 연출했다. 땅위의 하늘, 물 위의 하늘처럼 자연을 곁에 두고 휴식이라는 테마에 맞는 디자인이다.
장바구니
주문내역
업체 검색
업체 등록
사업 제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