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지난 3월부터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옥외 광고물 신고 경유제'가 민원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도는 업주가 구청 해당부서에 영업 인·허가 신청에 앞서 광고물 담당부서에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절차와 표시방법·수량 등에 대한 안내를 받는 제도다.

지난 3월 한 달간 운영한 결과 음식업, 숙박업, 차량정비업, 공인중개사업자 등 122명이 옥외광고물 신고 경유제를 거쳐 옥외광고물 설치 안내를 받았다. 또 옥외광고물 신고(허가)건수도 45건으로 전년 동월(13건) 대비 3.5배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제도시행 초기여서 신고 경유제를 거쳐간 대다수 업주들이 간판 설치전 광고물 신고(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 이에 남구는 이미 설치된 미신고 77건 중 표시방법이 적법한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신고(허가)를 하도록 안내해 양성화하고, 표시방법이 부적합한 옥외광고물에 대해서는 자진 정비토록 계고했다. 남구는 앞으로 경유제 참여대상 업소에 대해서는 대장을 전산화해 지속적으로 안내 및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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